21일 강북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가로막고 차량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인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자 A씨는 그에게 침을 뱉고 여러 차례 때리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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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금역 구역이었던 인도에서 담배를 피웠고, 단속을 나온 B씨가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단속 이유를 설명하자 갑자기 폭력을 휘둘렀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폭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하며 논란이 됐는데, 영상에서 A씨는 B씨의 옷을 잡고 무릎과 다리 등에 반복해서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B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가방을 잡은 뒤 뒤통수를 8차례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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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을 손괴한 혐의(재물손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