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8~2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저렴한 아파트 위주로 간간히 거래될 뿐 거래량이 많지는 않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전주대비 0.18%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은평(0.17%)·용산(0.14%)·구로(0.13%)·동작(0.13%)·서대문(0.13%)·금천(0.12%)·마포(0.1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0.03%)과 송파(-0.02%)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가. 개포고층 6~7단지가 1000만~4500만원 가량 내렸고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용인(0.09%)·광명(0.06%)·하남(0.05%)·구리(0.02%)·수원(0.02%) 순으로 상승했고 안산(-0.30%)·평택(-0.07%)·안성(-0.03%)·고양(-0.02%)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파주 운정(-0.35%) 등 물량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0.05%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0.04% 내렸다.
서성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개편안 발표를 코 앞에 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데다 금리 인상 등으로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을 반등시킬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