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특성 따른 원스톱서비스..복지부, 장애인 맞춤형지원 2차 시범사업

내년 하반기 본사업 실시… 10개 지자체 대상 시범사업
  • 등록 2016-05-31 오후 2:27:25

    수정 2016-05-31 오후 2:27:2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 사는 A씨는 불의의 사고로 18세에 장애인 등록을 하게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얼마 전 국민연금공단의 복지코디가 방문해 아들의 장애 상황, 원하는 서비스, 경제적 어려움 등을 체크했다. 또한 A씨의 아들이 받을 수 있는 월 활동지원 시간,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직업재활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등급제 개편 및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10개 지자체에서 장애인 맞춤형 지원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 구로구, 노원구, 충남 천안시, 전북 완주군 등 10개 시군구에서 총 400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다음달 1일부터 6개월 간 진행된다.

복지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개개인의 욕구, 장애특성, 사회·경제적 환경 등을 고려한 서비스 종합판정도구의 적합성을 검증해 합리적 판정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애인을 위한 수요자 중심 원스톱 서비스 전달체계 모형을 적용할 계획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정책이 약 120여개에 달하고, 최근 장애인 관련 예산이 급증했지만 장애인 복지체감도는 높지 않았다. 무엇보다 의학적 기준에 의한 장애등급으로 서비스가 결정되다 보니 개개인의 욕구, 장애특성, 환경 등을 반영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야간순회, 응급안전, 장애인보조기기 교부사업 등 현물지원서비스에 대해 장애인의 실제 욕구와 필요성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애등록 후 서비스별로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했던 공급자위주에서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2차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욕구와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되면 장애인의 체감도와 효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