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연례 연합 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 훈련(FE)이 29일 마무리 됐다.
이번 연습에는 30여만명의 한국군과 1만 7000여명의 미군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군 당국은 한미 동맹의 강력한 방어의지와 능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습 기간 동안 한미 양국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다양한 유형의 대응훈련을 통해 연합작전수행능력을 증진시켰다. 유사시 미 증원부대의 한반도 전개 절차, 한국군의 작전수행능력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연습 간에는 항모강습전투단 훈련, 대규모 연합 합동상륙훈련, 핵 및 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강화 훈련 등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KR/FE 연습은 1953년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연습들은 유엔사 파견국 간의 오랜 협력과 항구적인 동맹을 과시하고 한반도 내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가 지난 3월 13일 오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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