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총격` 용의자 공개수배.."실탄 확인, 직접 검거말고 신고해야"

  • 등록 2015-12-28 오후 1:50:37

    수정 2015-12-28 오후 1:50:3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5일 성탄절 한밤중에 차량에 난입해 총기 추정 도구로 운전자를 공격한 ‘복면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공개 수배에 나섰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8일 해당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34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 검은색 계통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괴한이 접근해 차 문을 열고 총기로 추정되는 흉기로 운전자(38)를 공격한 뒤 도주했다.

운전자는 오른쪽 어깨 부위에 실탄을 맞아 경기도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또 당시 승용차에는 여성 동승자가 있었으나 피해는 입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뒤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강력4개팀 등 즉시 수사전담팀을 꾸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용의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해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사건 발생 사흘만인 이날 해당 용의자와 용의차량을 공개 수배했다.

‘복면 용의자’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현장에서 700∼800m 떨어진 대로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6시간 이상 인근을 배회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운전자를 공격하고 현장에서 급히 뛰어나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으며, 차량이나 금품을 빼앗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가 범행을 저지른 뒤 마스크를 벗고 걸어서 차량까지 가 운전해 도주하는데 5분 안팎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제 총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자의 팔 부위에서 실탄 탄두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했다.

용의자는 175㎝의 키에 40대 중반으로 보이고 마지막 행적이 포착됐을 때 감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회색 후드 티를 입고 있었다. 용의차량은 구형 은색 아반떼이다.

경찰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최고 10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총기로 추정되는 범행 도구를 가진 것으로 보이므로, 용의차량이나 용의자를 발견하면 직접 검거하기보다는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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