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24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열고 오는 26일에 있을 SK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C&C와 SK의 합병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현재 SK 지분 337만5465주, 7.19%의 지분율을 가진 2대 주주이며 SK C&C 지분도 303만532주, 6.06% 보유하고 있다.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합병 건과 더불어 합병 후 SK C&C의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상향 조정 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최태원 회장 일가의 SK 지분이 31.87%에 이르고 SK C&C 지분도 43.43%에 달해 합병안 자체가 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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