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동물 '아메리카테이퍼' 합방 결과는

지난 4월 일본에서 데릴사위 들여 합방 성사
원시동물 같은 특이한 외모..7월의 동물 선정
  • 등록 2012-07-02 오후 4:28:37

    수정 2012-07-02 오후 4:28:3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서울동물원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 단 한 마리뿐이던 아메리카테이퍼 ‘흑두부’(암컷, 13살)가 9살 연하인 ‘검은콩’(수컷, 4살)을 맞아 합방에 성공했다.

2일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아메리카테이퍼의 종보전을 위해 일본 나고야 동물원에서 수컷 ‘검은콩’을 들여오는 등 노력 끝에 합사가 성사됐다. 서울동물원은 신혼부부인 ‘검은콩’과 ‘흑두부’를 7월의 동물로 선정했다.

아메리카테이퍼는 원시동물로 오해 받을 정도로 특이한 외모가 특징이다. 국제협약으로 보호받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CITES) Ⅱ급에 속한 국제적 희귀동물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강 유역 등 물이 가까운 곳에 주로 서식한다. 몸길이는 1.8~2.5m, 몸무게는 150~320kg 정도다.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짝짓기의 계절(4~6월)이 끝난 현재 흑두부의 임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영양 및 건강상태에 특히 유의해 돌보고 있다”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2세 출산은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 아메리카 테이퍼 ‘흑두부’(암컷, 왼쪽)와 ‘검은콩’(수컷, 오른쪽)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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