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셀트리온 지분 국내외기관 매각...2600억 남겨(상보)

골드만삭스·KB투자증권 블록딜 주관
  • 등록 2010-05-11 오후 6:09:57

    수정 2010-05-11 오후 6:09:57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KT&G가 보유 중인 셀트리온(068270) 주식이 해외 및 국내기관투자자들에게 넘어간다.

11일 KT&G는 보유 중이던 셀트리온 주식 전량 1203만810주를 2592억6300만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KT&G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골드만삭스와 KB투자증권이 받아 해외 및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넘어갈 예정이다.

이미 600만주에 대해서는 받아갈 해외 및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정해진 상태이고, 나머지 600만주는 수요자들을 찾아 직접 넘긴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와 KB투자증권을 통해 이미 블록딜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 및 국내 기관투자자가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재무적 투자목적 달성된 상황에서 보유지분에 대한 잠재적 매수자 확보시 잔여지분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G는 이번 셀트리온 주식 매각을 통해 총 2600억원 정도의 평가 차익을 기록, 8년만에 1300%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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