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충언 아끼지 않을 것” 靑 신임 수석들 취임사

최재성 정무, 김종호 민정, 김제남 시민사회
윤창렬 사회, 정만호 소통수석 춘추관 찾아 인사
  • 등록 2020-08-13 오전 11:48:48

    수정 2020-08-13 오전 11:48:48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신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제히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하겠다며 취임사를 남겼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13일 오전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이 어렵다”면서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왼쪽부터),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를 위해 보도진 좌석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최 정무수석과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의 취임사 전문.

-최재성 정무수석.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이 어렵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심으로 보필을 하겠습니다.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들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들께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겠습니다.

야당을 진심으로 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소통 아닌 대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종호 민정수석.

엄중한 시기 민정수석실 오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초기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춘풍추상 글귀를 새겼다. 초심 잃지 않고 스스로를 엄격하게 대하겠다. 권력기관 개혁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민 섬기는 공직자로 최선을 다하겠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서 주시는 다양한 목소리 경청하겠다. 민생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해 뛰어다니겠다.

시민사회에 여러 개혁과제들이 있다. 요구하는 말씀도 많다. 요구하는 내용 경청하고 시민사회 개혁까지 해결에 함께 나서겠다.

여전히 해결 못한 수많은 현안, 갈등도 많다. 억울한 분도 많다. 문제 해결될 수 있도록 갈등을 해결하고 조정하는데 앞장서서 뛰어다니겠다.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어야 한다. 정부만의 몫뿐만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소통하겠다.

제도개혁 과제도 많다. 개선 위해 시민단체들과 협력하고 또 당정청이 협력하는 일에 더욱더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청년들이 낙심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청년들이 국정에 더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역할을 하도록 국정 정책을 강화하고 소통·협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대통령을 잘 보필하는 역할을 하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주어진 국정과제의 완성을 위해서 일하겠다.

-윤창렬 사회수석.

그간 3년 가까이 총리실에서 사회조정 업무를 했는데 다시 사회 업무를 맡게 됐다. 그간 경험 살피면 사회 이슈는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이해당사자 많고 다루기 쉽지 않다. 더구나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 살펴야 할 게 많다.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사안별로 이해를 구하면서 정책을 개발하고 보완하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내각이 포용국가의 큰 틀과 방향 속에서 세부적인 것을 잘 맞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코로나도 그렇고 장마도 그렇고 정책적으로 부동산 문제라든지 경제회복 같은 어려움이 겹쳤다. 정부가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국민들께 쉽고 빠르고 노력하는 그대로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의견도 가감없이 현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언론이 가교 역할인데 애로 겪지 않도록 정보 충실히 전달되도록 지원하겠다. 경제회복과 사회안정이라는 지향점은 같을 것이다. 보도 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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