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광주 복합단지에 발전설비 공급

40MW급 연료전지발전설비 건설
연간 323GWh의 전력 생산, 9만 가구에 공급
  • 등록 2013-10-28 오후 3:59:46

    수정 2013-10-28 오후 6:23:23

정영준 (주)해양도시가스 사장, 오창관 포스코에너지(주) 사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오형석 (주)탑인프라솔라 사장 (사진 왼쪽부터)이 ‘광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2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영준 해양도시가스 사장, 오형석 탑인프라솔라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포스코에너지 등 4개 회사는 광주광역시 제 1, 2하수처리장에 40MW급의 연료전지발전설비와 7M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해 운영하고, 광주광역시는 사업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의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2015년 완성되는 복합단지보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내년 먼저 준공되고, 2016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단계적으로 준공되면 연간 32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5만 2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4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양이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최근 밀양의 송전탑 건설이 난항을 겪으며 에너지가 필요한 현장에서 직접 전기와 열을 생산해 쓸 수 있는 분산형 발전시스템인 연료전지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포스코에너지가 지닌 연료전지 사업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자원순환에너지 개발, 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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