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itedream, 거즈붕대, 120x 120x 10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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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설치미술가 이혜민이 개인전 ‘베일즈’(Veils)를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혜민 작가는 붕대와 베개를 모티브로 삼아 작업한 회화 및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객의 상처를 감싸주고 고단함을 달래줄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소재로 활용한 거즈붕대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준 상처를 가리는 베일을 의미한다.
이혜민 작가는 “어떻게 자신과의 만남을 피하려 애쓰고 그러면서도 진실에 다가가려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일즈’는 실존에 대한 성찰이자 나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라며 “나를 찾기 위한 여정에서 발견한 진실을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는 개최 기간 중 화~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