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베트남 국영방송사와 합작법인 MOU

  • 등록 2014-10-31 오후 3:03:05

    수정 2014-10-31 오후 3:03:0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은 지난 30일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방송 콘텐츠 제작 합작법인(J/V. Joint Venture)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VTV는 중국의 CCTV와 같이 베트남 전국민을 시청자로 하는 국영 TV 채널이다. 현재 CJ E&M과 VTV는 올 12월 베트남 현지 방송을 목표로 한-베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Forever Young)’을 제작 중이기도 하다.

한국의 종합 콘텐츠 기업과 베트남 방송사의 합작법인 설립은 우리나라는 물론 베트남에서도 최초로 이루어지는 사례다.

CJ E&M과 VTV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양국의 제작인력이 함께 구성하는 방송 콘텐츠 제작 회사를 세워 △ 드라마, 예능 등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 프로그램들을 VTV의 채널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방송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CJ E&M은 베트남 로컬 콘텐츠 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우리의 완성도 높은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며 양국의 문화산업의 동반성장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방송시장에 선도적 진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VTV의 쩐 빈 민(Tran Binh Minh)총사장은 “이번 합작법인이 베트남 문화 발전과 베트남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하는 베트남 넘버원 콘텐츠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CJ E&M의 콘텐츠 기획, 제작, 글로벌 배급 역량과 VTV의 강력한 로컬 배급, 영업 역량이 이번 합작법인에 집약되어, 양사가 최대의 수익 창출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CJ E&M 대표(오른쪽)와 쩐 빈 민 베트남 VTV 총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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