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로템(064350)의 무선통신기반 열차 제어 신호시스템(CBTC)이 독일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최고 안전등급 인증을 받았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현대로템의 CBTC가 이와 관련한 최고 안전등급인 ‘SIL4’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SIL(Safety Integrity Level) 인증이란 철도, 원자력 발전, 의학용 기기 등 산업분야 장비의 안전성과 신뢰성 등급을 측정하는 것으로 레벨4가 최상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1년 말부터 이 인증을 준비한 결과 심사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모두 충족했다는 게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측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열차종합관리장치(TCMS)에 대해 SIL2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조상휘 현대로템 기술연구소장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점에서 이번 인증은 의미가 깊다”며 “이를 계기로 더 안전한 철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66년 독일 뮌헨에 설립한 티유브이슈드는 현재 800여 곳의 지역 사무소와 시험소에서 산업 전반에 걸친 안전관련 시험과 인증 업무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시험인증 및 기술 서비스 제공 기관이다.
| 현대로템과 티유브이쉬드코리아 관계자가 현대로템의 무선통신기반 열차 제어 신호시스템의 최고 안전등급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티유브이쉬드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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