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씨는 이날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의 소환 조사를 받기 전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변호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나는 간첩이 아니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며 “1년 넘게 억울한 삶을 살고 있는데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왔다”며,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여동생까지 데려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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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은 이날 검찰의 수사대상 범죄로 문서 위조, 허위증거제출 및 증거은닉, 유 씨 동생에 대한 고문·폭행·회유 등 허위자백 유도, 국가정보법 위반 등의 내용이 담긴 ‘피해자 유우성의 변호인 의견서’를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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