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비디오 게임 '피파10'이 나온 지 1년 만에 게임 업체 일레트로닉 아츠가 열한 번째 최신 버전을 내놨습니다.
이번 제품은 지난 달 28일 출시 이후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만 260만장이 팔렸습니다.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29%나 더 늘어나며 스포츠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처음 이틀 동안은 회사 역사상으로 가장 바쁜 기간이 됐을 정도입니다.
(인터뷰)피터 무어/일렉트로닉 아츠 대표
요 며칠은 우리에게 대단한 시간이었습니다. '피파11'의 평판도 성공적이었고 무엇보다 판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며칠 동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처음 72시간 동안 유럽 시장에 판매했고 아마도 이틀 정도는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양일 겁니다. 이미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계속 두 지역에서 잘 되기를 바랍니다.
온라인 게임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인터뷰)피터 무어/일렉트로닉 아츠 대표
당신이 게임을 사면 친구도 함께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게임을 구매할 것입니다. 같은 곳에 살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게임할 수 있습니다.
EA사는 피파11을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버전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전처럼 많은 비용을 들여서 휴대용 게임기에다 비용을 쏟아 부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피파 소셜 게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누구와 같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간에 당신은 그 상황에 따라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을 쪼개어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피파10이 시각적인 화면을 강조한 '버츄얼 프로' 버전이었다면 올해 출시된 피파11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리얼 프로' 버전입니다.
실제 경기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공해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함께 나올 것으로 예정됐던 농구게임 'NBA 엘리트'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피파11의 판매 신장 속도만큼 EA사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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