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16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조사 불발

조사 불응 시 강제연행 경고했으나 끝내 무산
  • 등록 2024-12-16 오후 2:29:09

    수정 2024-12-16 오후 2:29:09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검찰 조사가 또다시 불발됐다. 검찰은 강제 연행까지 시도됐지만, 김 전 장관 측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오전 10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김 전 장관 측은 조사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검찰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장관에게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인치(강제연행)할 예정이라고도 통보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김 전 장관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출석 거부 의사에도 강제 인치됐다. 불법 체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를 검찰 내란이라 규정하고 불법 수사 중단을 촉구하며 관련 검사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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