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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시키겠다”라며 계보정치를 지양을 통한 통합을 강조하며 원내대표 출마를 밝혔다. 당내 비주류 인사로 꼽히는 그는 “‘사심없는 무계파 비주류’인 정성호가 21대 국회 첫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180석 거대여당을 만들어준 국민여러분께 보내는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 쇄신의 시그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민주화 이후 최다의석을 저희 민주당에 안겨주신 국민여러분의 뜻이 너무나 크고 무겁다”라며 “이번 총선으로 우리사회의 주류가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었다고 평가하나 이는 일부이며 코로나19라는 국난극복의 과제 때문에 여당에 기회를 주신 것뿐”이라 말했다. 이어 “민생을 소홀히 한 채, 구태와 독주, 정쟁에 매몰된다면, 성난 민심의 회초리는 2년 뒤 대선으로 매섭게 나타날 것”이라 경고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소위 보직 장사 안 하겠다. 화합을 저해하는 연고주의, 정실주의 없애겠다”며 “상임위 배정과 원내 인사는 선수와 지역 등 관례와 원칙에 따라, 각 의원의 특징을 살려 엄정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