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 스타트업 `레벨업`과 모바일결제 협력

  • 등록 2016-12-29 오후 1:45:39

    수정 2016-12-29 오후 1:45:39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스타트업 `레벨 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벨업은 세스 트리바치(28)가 5년전에 세운 회사다.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식당에 도착하기 전 음식을 주문·결제 할 수 있도록하고, 이용에 대해 마일리지도 쌓아준다.

JP모건체이스는 커지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애플, 페이팔 등과 경쟁을 본격화하기 위해 레벨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다. 앞서 JP모건체이스는 지난 9월 1000만달러를 레벨업에 투자했다. 레벨업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체이스 페이`를 개발했다.

아나 카펠라 JP모건체이스 전략투자 대표는 “레벨업의 음식 주문과 보상 프로그램 등을 내부적으로 개발할 수도 있었지만 레벨업이 이미 개발을 마쳤다”며 협력 의의를 밝혔다.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16%가 모바일 결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건설팅그룹은 2020년까지 세계 소매판매의 13%가 앱 등을 통한 모바일 결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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