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몸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관리로 노력을 해 나가다 보면 어느 날 언제 내가 아팠었는가 하듯이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 필요한 것에서 시작해 가능한 것부터 하라, 그러면 어느새 불가능한 것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서양 성인의 말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조선 중기 문신 양사언의 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를 읊은 뒤 “지금 1430여일 동안 묶여 있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이 만약 1000일전에 해결됐다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 현재 한참 일할 나이에 그리고 일하고 싶어하는 이 젊은이들이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인생을 누가 보상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박 대통령은 여야를 향해서도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며 “정치개혁을 먼 데서 찾지 말고 가까이 바로 국민들을 위한 자리에서 찾고 국민들을 위한 소신과 신념에서 찾아가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제쳐놓고 무슨 정치개혁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부디 올해가 가기 전에 일자리를 바라는 청년들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