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이레만에 1930선 회복…외인 매도세 진정

  • 등록 2015-08-28 오후 3:23:35

    수정 2015-08-28 오후 3:23:3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930선까지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도세도 진정돼 가는 모습이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9.67포인트, 1.56% 오른 1937.67을 기록했다. 이날 1930선 회복으로 전날 강세를 이어갔으며 장마감 기준으로 7거래일 만에 193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주 초반 1820선까지 밀렸다.

미국 상무부가 2분기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는 이틀연속 상승했다. 뉴욕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2%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세에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96달러, 10.3% 상승한 4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긴급 회의를 요청, 감산과 비OPEC 회원국과의 협조 검토 등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매수세를 부추겼다.

기관은 12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122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매도 전환, 97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7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474억원으로 전날보다 매도폭을 크게 줄였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외국인은 2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은 4.15%, 섬유의복은 4.04%, 철강및금속은 3.09% 상승했다. 이외에도 증권, 은행, 기계, 화학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가 0.24% 하락했으며 전기가스업통신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1.31%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46조원 투자소식과 D램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3.94% 올랐다. 제일모직(028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도 강세였다.

반면 국내 대표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2.04%)와 기아차(000270)(1.96%)는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약세였다.

슈넬생명과학(003060)이 서울대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30% 급등했으며 유가상승과 글로벌 증시 안정에 정유화학주도 강세였다. GS(078930)는 4.98%, S-OIL(010950)은 4.27%, SK이노베이션(096770)은 3.61%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919만주, 거래대금은 6조4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659개 종목이 올랐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으며 15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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