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티볼리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티볼리는 쌍용차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내놓은 첫 프로젝트 결과물로 3500억원을 들인 야심작이다. 쌍용차는 B세그먼트에서는 처음으로 차를 출시하고 BMW 미니,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쉐보레 트랙스와 한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티볼리는 총 3800대가 계약됐다. 르노삼성 QM3의 인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판매목표는 3만8500대”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가솔린 모델을 좋아하는 중국 시장에서는 3월에 인증을 거쳐 늦어도 4월에는 판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신차를 매년 출시해가며 오래된 차종은 단종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신차를 출시하면서 공장가동률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지난해 통상임금 이슈가 아니었으면 흑자전환이 가능했다‘며 ”2~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를 미국에 진출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해외 공장 설립과 관련해선 “해외 공장 설립은 현재 국내 생산 능력인 25만대를 모두 활용한 뒤에 생각해 볼 일”이라며 “올해 생산 계획이 16만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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