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14일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717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1회 이상 우유나 요구르트등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 비만 위험도를 21%, 하루 2회 이상 섭취할 경우 37%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적은 양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비만과의 관계가 무의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하루 1회 이상 유제품을 섭취해야 비만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BMI는 몸무게와 신장의 비율로 계산되며 25(㎏/㎡) 이상일 경우 비만으로 본다.
한 달 1회 이하 유제품을 섭취하는 그룹(1476명)의 비만비율(BMI 25이상)은 33%였다. 한 달 1~3회 유제품 섭취 그룹(1226명)은 30%, 주 1~2회 섭취 그룹(1441명)은 27%, 주 3~6회 그룹(1115명)은 31%, 하루 1회 섭취 그룹(1669명)은 27%, 하루 2회 이상 섭취 그룹(246명)은 23%로 조사됐다.
‘성인의 유제품 섭취와 칼슘 그리고 비만’ 논문은 의과학 분야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6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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