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vs 어윤대, 같은 진단 다른 처방

  • 등록 2012-12-10 오후 5:34:13

    수정 2012-12-10 오후 6:15:27

[이데일리TV 남재우 PD]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국내 금융 산업의 발전 방향을 놓고 각각 다른 처방을 내놨습니다.

일단 국내 금융 산업에 대한 두 사람의 진단은 비슷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내 금융 산업은 지난 30년 이상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국제 경쟁력은 미흡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어 회장도 “우리 금융회사는 자금 조달력이나 네트워크가 부족해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처방은 갈렸습니다.

박 장관은 금융 산업은 시스템 위기 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어 회장은 “우리나라 금융 산업은 독립 산업이 아니라 공익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정부의 사고와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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