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무디스, PF부담에 포스코건설 `하향검토`(상보)

시행사 3465억 채무인수 떠안아 `부정적`
주택사업·PF보증 리스크 관리 중점 모니터링
  • 등록 2011-06-14 오후 7:11:35

    수정 2011-06-14 오후 7:11:35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14일 18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디스가 포스코에 이어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부담이 주요인이다.

무디스는 14일 `Baa2`인 포스코건설의 발행자 등급(Issuer Rating)을 하향검토대상(review for possible downgrade)에 올린다고 밝혔다.

크리스박 무디스 부대표 겸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건설이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 3465억원이상의 부채를 인수키로 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정우건설이 빌린 대출금 3465억4700만원의 채무를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포스코건설 자기자본의 13.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는 "이같은 부채 인수는 포스코건설의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또한 주택사업 관련 리스크와 PF 보증에 대한 질을 관리하는데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주택사업과 PF보증에 대한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 ▲ 독립적인 `Ba1` 등급을 지지하는 포스코건설의 크레딧 유지능력 ▲포스코건설에 대한 포스코의 지원가능성을 향후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의 지원가능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등급(Ba1)보다 2단계 높은 `Baa2`등급을 받고 있다.

앞서 무디스는 공격적 M&A전략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이유로, 지난 3월말 포스코(005490)(A2)를 하향검토대상으로 올렸다.

▶ 관련기사 ◀ ☞무디스, 포스코건설 신용등급 하향 검토 ☞철강주 `바닥 확인했다는데`···3분기를 기대하자 ☞전경련,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 투자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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