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9일 과천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통신비 인하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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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요즘은 휴대폰으로 영화도 보고, 증권거래도 하고, 단말기 값도 같이 내고 그렇다"면서 "이걸 단순히 통신비(가 올랐다)라고 하면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통신비는 통화료에다 각종 '정보문화복지비'가 포함된 것인 만큼, 실제로 통신비가 오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또 "우리 이익률이 7∼8%인데도 내리라고 한다"면서 "NHN(035420)이나 다음(035720)은 이익률이 40% 이상인데 잘한다고 한다. 국민의 타깃이 되면 괴롭다"고도 했다.
한국산업융합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부회장은 '융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모두가 레드오션이라고 할 때 시장에 뛰어든 회사가 애플"이라며 "MP3 시장에서는 아이팟, 휴대전화에서는 아이폰을 만들어 블루오션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스마트하고 인텔리전트한 융합이 시작됐다"며 "융합법이 통과되고 정부가 본격적으로 지원하면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융합 벤처도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산업융합촉진법은 지난 4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빠르면 내일(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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