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원' 관광업체 특별융자...마리나업 가능

'2016 추경 관련 관광기금 특별융자' 시행
운영자금 600억, 시설자금 8000억 규모
  • 등록 2016-09-07 오후 12:05:00

    수정 2016-09-07 오후 12:05:00

특별융자기간(자료=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 관광 여건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 총 14000억원을 특별융자해 지원한다. 특별융자에서는 관광사업체의 운영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자금의 융자 신청 한도를 대폭 늘렸다. 올 하반기 정기융자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해양 관광 활성화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마리나업과 호텔리츠를 융자 대상으로 추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 추경 관련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특별융자는 기존 배정 예산 200억원을 포함한 운영자금 600억원, 시설자금 800억원 등 1400억원 규모다.

운영자금의 신청기간은 이달 27일까지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나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융자 대상 사업체는 내달 6일에 문체부 누리집에 발표한다.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11월 8일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내달 6일까지 신청하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은행(주관은행), 15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의 융자계정 변동금리를 기준금리(2.25%)로 적용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융자 기간은 운영자금의 경우 4년(거치 기간 포함), 시설자금은 최장 13년(거치기간 포함)으로 시중은행의 일반 대출자금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아울러 부산·울산·거제·창원·영암·목포·군산 등 조선업 밀집 지역 소재 관광사업체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특별융자를 우선 지원한다. 추경 관련 특별융자 업계 설명회는 오는 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타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특별융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관광사업체가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며,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 활성화가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광시설의 투자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관광기금의 정책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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