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심번호 당원명부 문제시 100% 여론조사 검토”

황진하 사무총장 “주소불일치 응답자, 조사대상서 배제 추진”
  • 등록 2016-02-23 오후 12:29:14

    수정 2016-02-23 오후 12:29:1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안심번호 당원명부의 오류 논란과 관련, 100% 여론조사 경선과 조사대상 배제를 대안을 제시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공천관리원회에 통보를 해서 당원 30%, 국민 70%로 하게 돼있는 경선 여론조사를 100% 국민 여론조사로 대체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때 주소불일치 항목을 확실히 파악해 문제가 있으면 조사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안심번호 당원명부의 주소불일치 문제와 관련, “사무총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당은 오늘 중으로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다시 한 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경선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심번호 당원명부를 배포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시도당에 전수조사한 당원명부의 재검토는 물론 이번에 공천을 신청한 모든 예비후보들이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을 같이 포함해서 실태파악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당원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302만여명이다. 올해 1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당원 302만3094명 중 활동 당원은 절반에 못미치는 145만7019명이었다. 51.7%에 해당하는 156만6075명이 활동을 중지한 비활동 당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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