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전 세계 판매 개시

27일 아시아 시작으로 유럽·북미·중국 등 순차 출시
  • 등록 2014-06-24 오후 3:34:31

    수정 2014-06-24 오후 3:34:3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가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066570)는 24일 “오는 27일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남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G3를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G3는 LG전자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규모인 170여개 통신사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다. LG전자 내부에서는 G3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170여개의 통신사가 G3를 판매 리스트에 올렸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일각에서는 목표치인 1000만대 이상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지난달 G3가 출시된 이후 외국의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G3에 대해 호평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는 “LG전자는 G3로 경쟁자보다 한 걸음 앞서게 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눈길을 끄는 놀라운 해상도와 레이저 오토포커스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개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씨넷은 “미국의 IT 전문매체 시넷은 “G3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G3가 갤럭시S5보다 더 큰 관심을 끌지 모른다. 특히 스크린 사이즈를 키우면서도 무겁지 않게 만든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G3는 시중에 판매 중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화질인 풀HD보다 2배 선명한 Q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레이저 빔을 쏴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카메라,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일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심플함, 그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의 제품 철학으로 완성된 G3에 국내외 언론과 소비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LG 스마트폰 브랜드 위상을 한층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7일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LG G3’ 글로벌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한 외국인 모델이 ‘LG G3’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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