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잡지 포천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기업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제자리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천은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에서 총 400만명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하지만 공급은 5분의1에 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데이터 중 필요한 것을 추출하던 데이터마이너(Data Miner)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희귀해진 배경에는 빅데이터 관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은 탓도 있지만 IT업계에 만연된 코딩(Coding·프로그램 언어를 직접 쳐서 입력시키는 작업) 기피 현상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부족 현상은 이들의 연봉을 봐도 알 수 있다. 톱 기술자의 경우 연봉이 100만달러(약 11억1300만원)를 넘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IT담당 피터 선더가드 상무는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정보통신 산업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3년간 600만개의 관련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