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2월 국회마저 빈손으로 끝나면 국민이 용납 안 해”

  • 등록 2017-01-31 오전 11:43:31

    수정 2017-01-31 오전 11:43:3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2월 임시국회가 내일부터 개원하는 것과 관련해 “1월 빈손 국회를 반성하면서 각 당의 원내지도부가 이번 2월 국회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원내대표들간에 각 당의 입법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 입법을 반드시 완수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 드린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이면 2월 임시국회가 개회된다. 이번 설 명절을 통해 다시금 확인한 민심은 오직 개혁뿐이었다. 이를 온전히 반영하는 유일한 길은 2월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각 당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이번 2월은 국민의 명령인 개혁 과제들을 입법으로 반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따라서 2월 국회는 민의를 받드는 개혁경쟁의 장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1월 국회의 빈손에 이어 2월 국회마저 빈손 국회로 끝나는 것을 용납할 국민은 없다는 것을 각 당이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개혁과제 처리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박 원내수석은 “민주당은 이번 2월 국회에서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오늘 원내수석 간 회동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 또한 더 이상 원내대표 회동도 미뤄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어 “대선이 중요하고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과 원내 모두가 선거에만 몰두할 수는 없다. 대선은 당대표가 중심이 되어 진두지휘한다면, 2월 개혁국회는 원내대표가 책임져야만 할 것이다. 선거는 당대표가, 개혁 입법은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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