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4월부터 북유럽 노선 등 개편..서비스질↑ 원가↓

4월초부터 NE6 노선 단축..투입선박 11척→9척
미주서안-아시아-지중해서안 노선 단독운항 전환
  • 등록 2016-03-17 오후 2:40:17

    수정 2016-03-17 오후 2:40:17

유럽 항로를 운항중인 한진해운의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해운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진해운(117930)이 유럽과 부산을 오가는 컨테이너선의 노선을 재편한다.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항지를 재구성하고 투입 선박은 줄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항원가를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한진해운은 오는 4월 3일부터 북유럽 주력 노선인 NE6의 기항지를 최적화하고 투입되는 선박을 감축하는 한편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기항지로 재구성하는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NE6 노선은 부산-중국-싱가포르-스페인-독일-네덜란드 등을 기항하도록 단축됐다. 기항지를 최적화함으로써 아시아-북유럽 구간을 오가는 전세계 노선 중 가장 빠른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함부르크 구간은 32일에서 28일로 줄고, 상하이-함부르크는 30일에서 25일, 선전-함부르크는 27에서 23일로 운항기간이 단축된다. 알제시라스항에서 환적하는 서아프리카, 북아프리카행 화물도 운항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은 노선 개편으로 인해 기항지 재편에서 빠진 기항지에 대해 일정 구간을 시계추처럼 오가는 서비스인 펜듈럼 서비스와 피더 네트워크를 다음 달 6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또한 중국의 COSCO와 공동 운항했던 미주 서안-아시아-지중해 서안 펜듈럼 서비스 PM1을 단독 운항 서비스 HPM으로 전환한다. 단독운항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항지를 재구성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단축된 운항시간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CKYHE 얼라이언스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지속적인 운항 효율성 증대와 노선 개편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신규 성장 시장과 고수익 화물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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