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노인 운전·보행자 교통안전 교육 나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노인 운전·보행자를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2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경찰청·도로교통공간·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교통안전 교육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임호선 경찰청 교통국장, 이호경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20개 노인복지관 65세 이상 운전자 2400명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친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세이프 무브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연다. 수료자에게는 보험료 5% 지원 혜택도 준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교통안전 퀴즈대회, 안전운전 경연대회를 열어 노인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또 특수제작한 교통안전교육 버스를 이용해 산간오지 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 지원 및 교통안전교육 서비스’도 펼친다. 이 버스에는 시험을 위한 컴퓨터와 인지기능검사 장비가 설치돼 있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어르신이 이번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장 ‘키즈오토파크’를 운영하고 ‘로보카 폴리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 교실’을 여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 임호선 경찰청 교통국장,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이호경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이 2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노인 교통안전 교육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