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14%) 오른 1999.6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000선을 돌파하면서 2002.96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장중 기준 지난해 10월1일(2013.47)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한 힘겨루기 장세를 연출 중이다. 기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폭을 키우면서 지수 2000선 안착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권에서만 1730억원의 매물이 쏟아내면서 총 17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에 맞서며 126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47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51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그동안 낙폭이 커 유동성 장세에서 수혜주로 분류되는 은행주가 2.75%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가 3%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운수장비도 2.42% 오르고 있다. 이밖에 철강및금속(1.73%), 종이목재(1.42%), 의약품(1.29%), 보험(1.02%), 금융업(0.89%), 의료정밀(0.8%) 등도 강세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2.53%), 건설업(1.03%), 전기전자(0.65%), 통신업(0.64%), 서비스업(0.22%), 증권(0.15%) 등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포인트(0.53%) 오른 625.1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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