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 탄력..이틀째 '상한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산건설(011160)이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두산건설은 전일 대비 14.74%(255원) 오른 1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두산건설은 지난 6일 주가 1500원에서 32% 상승하며 2000원대 회복을 노리게 됐다.

두산건설은 11월25일까지만 해도 종가 2180원을 기록하며 2000원대 주가를 유지해왔으나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에 10대 1 감자까지 결정하며 주가가 30% 급락한 바 있다.

두산건설은 이번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연말까지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 1150억원, 내년 회사채 만기 4200억원 등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룹의 고민이었던 부채비율이 개선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두산건설이 이번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부채비율을 72%포인트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4억 달러 규모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하며 두산 그룹 전반에 걸친 자산재평가도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비록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으나 두산그룹은 자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1.57% 상승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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