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 경량화 연구개발 최우선 과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주최 세미나
  • 등록 2013-10-29 오후 2:58:31

    수정 2013-10-29 오후 2:58:3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차량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종대 현대차 이사는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주최 세미나에서 “자동차의 연비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주행성능 개선 등을 위해 경량화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차량 경량화를 연구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경량화 작업의 대상은 차량에 들어가는 2만여개 부품 모두가 해당된다”면서 “탄소섬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량소재 개발은 물론 기존 철강소재의 첨단화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는 “고강도화, 경량재료 적용, 박육화(두께를 앏게 함), 구조 최적화 등을 통해 경량화를 추진하고 있다”을 소개하고, 철강, 강판, 자성재료, 철분말, 경금속, 표면처리, 고분자 재료 등 부품업계에 요구되는 다양한 소재개발 기술을 설명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팀장은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수요가 성장세의 둔화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4264만대에 그쳤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 차급, 업체별로 차별화가 진행된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미래시장의 중심이 될 그린카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 차가격 하락, 하부구조 구축 등으로 보급이 늘어나면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이날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갖고, 부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공로자를 포상했다.

이영섭 재단 이사장은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세계경기의 둔화, 내수시장의 위축, 노사환경의 변화 등 대내외의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일궈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성과 뒤에는 올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국산차의 대규모 리콜사태와 같이 품질과 관련된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우리 자동차산업이 세계 정상권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를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교훈이 되었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무결점 품질을 달성하기 위한 부품업계의 비장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환영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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