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우주인의 탄생이후 후속 연구가 부족하고 두 우주인이 현재 우주개발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적시했는데, 우주인에 대한 배신감만 들끓기 때문이다.
최재천 의원은 “네티즌 여론이 다른 데(이소연, 고산 씨에 대한 비난)로 흘러 참으로 죄송하다”면서도 “거의 256억 원을 들여 훈련시킨 우주인에 대해 항우연은 강연 효과가 5억 9000만 원등으로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허무맹랑한 일”이라고 짚었다.
두 우주인 개인의 거취 문제가 아니라, 우주인 배출 사업이후 실험기술 후속연구 등은 등한시 한 점을 질타했다는 의미다. 최 의원은 “과학기술 R&D가 권력에 종속됐는지 대단히 두렵다”면서 “우주인 사업 관련해서는 통계자료가 아무것도 없으며 후속연구는 무엇을 했는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인터넷에서 끓는 여론의 핵심은 배신감인데, 이 분이 미국 국적 의사와 결혼하고 다시 한국에 올 수 있겠냐”면서 “귀국해서 연구를계속할 가능성이 있는지, 국가가 기대했던 우주항공 분야 발전에 역할을 할수 있을지 (미래부 1차관은)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목 미래부 1차관은 “우주인 계약을 하면서 몇년은 이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의무기간 있다”면서 “지나고 나면 본인이 선택 할 수 있고,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우주인은 의무기간에 관계없이 과학진흥 분야에 주로 활동한다. 내가 정확히 당사자의 뜻을들은 바 없어 항우연과 다시 내용을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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