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어른신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한 것은 ‘간접적인’ 수준의 사과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법인세 인상불가’ 소신에 대해서도 반기를 들었다. 안 의원은 “법인세 감면을 유지하면서 기초노령연금 재원이 부족하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수긍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법인세율 단계적 축소로 세수감수가 수십조원에 달한다”면서 “법인세를 원상회복하면 상당한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 증세도 못하고 재원이 없어 공약을 못지키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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