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10일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지분인수 계약체결에 대해 “인수자금 1조2481억원 중 대부분을 차입금으로 조달할 예정이어서 차입원리금 부담이 일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2010년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업 양수로 1조3400억원의 투자가 발생한 후, 적극적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가 이어지면서 차입금 수준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지분인수가 신용도에 즉각적인 변화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업적 시너지와 현금창출력 등이 재무 부담을 만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쇼핑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며, 하이마트는 지난해 8월 A-(안정적) 기업신용등급을 받았다가 3개월만에 유효기간 만료로 등급이 소멸된 상태다.
▶ 관련기사 ◀
☞롯데그룹,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 중단
☞[위클리핫]롯데 품에 안긴 하이마트, 기관 러브콜에 `급등`
☞`똑같은 주식인데도…`선종구 前회장, 유진만큼 못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