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모바일 카드 시장을 활성화하고 기술표준을 정립, 중국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모바일카드 기술표준을 주도할 겁니다."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은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SK카드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사장은 "모바일 카드 관련 우리의 기술과 시스템은 뛰어나다"며 "아직 신용카드가 활성화되지 않은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모바일 카드 시장에서 기술표준을 먼저 정립하면 세계시장의 기술표준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 사장은 모바일 카드 시장을 SK텔레콤이 독점하기보다 주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정 사장은 "앞으로 타 통신사들도 모바일 카드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시장을 독점하기보다 앞선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사장은 모바일 카드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모바일 전용 단말기(동글)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모바일 카드 결제 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걱정할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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