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대학원생들 ‘현대차 자율주행 챌린지’ 우승

건국대 AutoKU 팀 현대차그룹 주최 대회서 영예
“우승 상금 1억 원에 현대차그룹 채용 특전까지”
  • 등록 2023-12-11 오후 3:57:32

    수정 2023-12-11 오후 3:57:32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대학원생들이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건국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AutoKU 팀이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 출전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AutoKU 팀 학생들(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는 KU융합과학기술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AutoKU’팀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한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에서 이러한 영예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대학·대학원생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우수 인재로 성장하도록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국내에서 열리는 자율주행 경진대회 중에선 최대 규모의 행사로 알려져있다.

건국대 팀은 자율주행 차량의 속도를 최대 130km까지 끌어올리며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우승 팀에게는 현대차그룹 채용 특전과 미국 현대차 연구소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우승을 차지한 건국대 AutoKU 팀은 △나유승 박사과정(Real Track 팀장) △강정훈 석사과정(Virtual Track 팀장) △김소영 박사과정 △석지원 석박사통합과정 △이준희 석사과정 △하진수 석사과정 △소경운 학석사통합과정 △이종현 석사과정 △조재영 석사과정 △이재환 석사과정 △강현욱 학석사통합과정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나승유 대학원생은 “그동안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개발한 기술들을 적용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저속부터 고속 환경까지 탑승자들이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자율주행차를 믿고 탑승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건국대 AutoKU 팀은 지난달 21일 열린 ‘2023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도교수 조기춘 교수는 “복잡하고 어려운 자율주행 환경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주행하기 위해 학생들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수많은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들이 빛을 발해 지도교수로서 보람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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