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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오염수의 희석 상황이나 기상 조건에는 문제가 없어 계획대로 방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출한 오염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녹아버린 핵연료를 냉각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정화 처리하고 여과가 되지 않는 삼중수소 이외 방사성 물질을 제거했다.
올해 방류 규모는 저장량의 약 2% 수준인 3만1200t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부터 시작한 첫 방출은 총 7800t을 하루 약 460t씩 17일에 걸쳐 내보낼 예정이다. 처음 방류하는 오염수는 삼중수소 농도를 ℓ당 190㏃ 정도로 낮춘다.
정부와 25일부터 도쿄전력은 앞으로 원전 주변 해역을 모니터링해 홈페이지 등에서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중국이 반발을 지속하고 있고 홍콩·마카오는 후쿠시마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등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NHK는 “사고(동일본지진) 후 12년간 현안이던 오염수 처분이 시작됐지만 완료하기까지는 30년 정도라는 장기간이 예상된다”며 “안전성의 확보와 피해 대책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