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김천 철도 예타통과...서울까지 1시간대

이르면 2025년 착공
대산~당진 고속도로도 타당성 재조사 통과
  • 등록 2022-11-28 오후 2:00:00

    수정 2022-11-28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문경~김천 철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 사업은 경북 문경~김천 간 69.8㎞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24년 건설 후 한 번도 선형 개량이 이뤄지지 않아 열차가 속도를 내기 어렵고 사고 위험도 컸다.

문경~김천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수서역)에서 상주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2시간 50분에서 1시간 17분으로 줄어든다. 문경~김천 간 이동시간도 1시간 4분에서 22분으로 짧아진다. 국토부는 내년 초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내륙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문경~김천 철도 건설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낙후된 경북내륙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고속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도 이날 사업비 증액을 반영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과 당진시 사기소동을 잇는 25.36㎞ 길이 4차선 도로다.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서해안·당진∼영덕 고속도로까지 이어진다. 국토부는 도로구역 고시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경~김천선 사업 구간.(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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