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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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자는 다만 “이게 2003년에 일어난 일이고 2005~2006년에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가 됐던 부분인데 그동안 여러 절차가 진행이 됐었고 또 대법원에까지 문제가 다 정리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청문회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는 이날 공직생활을 마치고 국회로 진출한 뒤 급증한 재산과 관련해서도 장모로부터의 증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2018년 신고한 재산은 예금 등이 크게 늘면서 1년 전보다 13억 8210만원이 증가했다.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당시 장모로부터 증여가 있었고 필요한 세금은 다 완납했다”며 “상세 내역은 청문 보고서가 나가면 다 첨부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자가 강조한 ‘기업 주도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검토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추 후보자는 지난 10일 후보자 지명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정부, 재정 주도의 그러한 경기대책이 주로 이뤄졌는데 우리의 경제활력 회복이나 체질 강화 중심은 여전히 민간이고 기업”이라며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족쇄를 가급적 빨리 푸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기업 소득 환류 세제 등의 도입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인 것은 제가 생각을 좀 해서 정리되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