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기존 부문제를 강화하고 본부와 실은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3개 부문·12개 본부·6실 체제를 5개 부문·10개 본부·4실 체제로 바꿔 비대한 덩치를 줄이면서 책임경영 체제를 갖추는 게 이번 개편의 골자다.
먼저 현행 ▲재무 ▲기획영업 ▲플랜트 등 3개 부문은 ▲재무관리 ▲기획외주 ▲플랜트 ▲인프라 ▲빌딩 등 5개 부문으로 확대된다. 기존 주택사업, 건축사업본부는 빌딩부문, 토목사업본부와 공공영업실, 기술연구원은 인프라부문, 재무금융본부와 경영지원실은 재무관리부문에 각각 통합된다. 여기에 부문장 권한을 강화한 책임 부문장제를 도입해 각 부문별로 수주부터 완공, 손익계산이 자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완결형 사업구조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전폭적인 인사 물갈이가 병행될 예정이다. 앞서 대우건설 임원 모두는 사표를 제출했으며 향후 임원 인사에 따라 보직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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