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25일부터 2주간 전국 1304개 초·중·고등학교 30만23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6.51%의 학생이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인터넷을 과다 사용한 학생은 3.07%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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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터넷 사용의 경우 중학교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1학년 학생 중 4.08%가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고 있었고, 고등학교 1학년은 3.51%, 초등학교 4학년은 1.17%가 인터넷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학생들은 이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인터넷과 스마트폰 생각만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실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에 보낸다.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수면시간이 줄어 만성피로감을 느끼고 심한 경우 근골격계 등의 장애가 유발되기도 한다.
이번 조사는 학생이 스스로 ‘스마트폰(인터넷)으로 학업성적이 떨어졌다’, ‘스마트폰(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등 15개 문항에 1(전혀 그렇지 않다)∼4점(매우 그렇다)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점이 45점 이상이면 위험사용군, 42점 이상 44점 이하면 주의사용군으로 분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인터넷중단 전문상담기관인 IWILL센터,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등 전문기관과 함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학생에 대한 상담과 병원연계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