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는 22일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위성사업 관련 해외 파트너의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해외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자법상 기간통신사는 외국 지분을 49% 이상 유치할 수 없어 KT는 해당 회사의 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매각 지분 규모나 공개 입찰 등 매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KT는 최근 자사가 보유한 무궁화 위성의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방송, 위성통신 등에 대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석채 회장은 지난 5월 “방송시장에서 스마트 컨버전스의 영향으로 채널이 무제한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한 시청권으로 통합하는 추세”라며 위성을 통한 글로벌 방송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KT의 위성사업 부문은 현재 위성을 이용한 선박 전용 이메일, 위치정보 서비스 및 통신 전용회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위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문사를 통해 해외 투자자를 모집해 관련 시장 개척을 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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