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2일 어 회장이 KB금융 주식 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5만1000원이다. 이로써 어 회장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총 1만4210주로 늘어났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7억3600만원어치다.
KB금융은 현재 국민은행이 갖고 있는 9.05%의 KB금융 주식을 국내외 기관투자자 3~4곳에 `클럽딜` 방식으로 전량 넘기기로 결정한 만큼 주가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KB금융의 주가는 2일 종가 기준으로 5만1800원으로 국민은행이 지난 2008년 매입한 단가(5만7200원)를 10% 가량 밑돌아 지금 팔면 그만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주 전체가 저평가돼있어 우리만 잘한다고 해결이 될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아직 9월말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PF, 저축은행 문제 등이 정리되면 KB의 주가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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