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의 핵심 지도자 2명이 이라크 군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알 마스리`와 `알 바그다디` 등 2명이 이라크 군에게 피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미군이 현상금으로 500만달러를 내걸 만큼 알카에다 조직의 핵심 인물로 간주돼 왔습니다.
(인터뷰)누리 알 말리키/이라크 총리
그동안 무고한 시민들을 목표로 삼고 테러를 자행해온 이들을 사살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쁩니다. 타르타르 지역에 숨어 있던 알 바그다디와 알 마스리를 결국 사살했습니다.
이라크군과 미군은 지난 18일, 티크리트 지역에 있던 알카에다 은신처를 급습해 이들을 사살했습니다.
함께 피살된 `알 바그다디`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 ISI의 지도자로 암약해 왔습니다.
미국 정부도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내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들이 피살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대항테러 작전은 지난 몇 개월, 몇 년 동안 알카에다 세력과 맞서 이라크와 미국이 협조 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작전에 합류돼 목숨을 잃은 대원들과 가족들의 기도도 도움이 됐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이들 2명을 사살함으로써 알 카에다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알카에다 지도자 2명의 사망은 조직 내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것입니다. 이번 작전을 통해 이라크 군의 전력이 강화됐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하루 아침에 최고 핵심 지도자 2명을 잃게 된 알카에다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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