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다이어트의 중요성?"‥굴뚝에 끼인 도둑

  • 등록 2010-02-24 오후 6:04:24

    수정 2010-02-24 오후 6:08:57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지구촌에서는 하루 동안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인도에서는 한 건물에 화재가 나서 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브라질에서 밤새 굴뚝에 끼어있던 한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가 됐는데요. 어렵게 구조됐지만 마냥 기뻐 보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사건 사고 소식, 지금세계는이 정리했습니다.
 
     

인도 남부 방갈로르의 한 건물.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고, 구조대원들은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23일,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 중심지인 방갈로르의 7층짜리 사무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삽시간에 7층 건물 전체로 번져나갔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지 한 시간 반 만에 겨우 진화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적어도 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유독 연기를 들이마시고 숨졌으며, 일부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바랄/병원 관계자
불행하게도 이번 사고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원에 부상자를 포함해 모두 68명이 왔었는데, 안타깝게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 합선으로 전선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음식점에서는 도둑이 굴뚝에 끼이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굴뚝 속에 대롱대롱 매달린 두 발이 보입니다.

상황을 살피던 구조대원들이 망치로 굴뚝을 깨기 시작합니다.

한 시간 만에 굴뚝을 부수고 갇혀있던 남자를 가까스로 구조해 냈습니다.

(인터뷰)클레이아 발도네도/술집 주인
사람들이 끙끙거리며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어요. 와 보니까 사람의 발이 화덕에 매달려 있었어요.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마냥 기뻐 보이지만은 않았던 이 청년은 알고 보니 식당을 털기 위해 굴뚝으로 잠입하던 도둑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산타클로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굴뚝을 노렸지만 결국 아무것도 훔치지 못한 채 굴뚝에 갇혀 밤을 새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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