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공기를 내보내 차량 실내 온도를 높이는 히터는 건조감이 가장 큰 적이다. 히터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건조로 인한 가려움증과 노화, 호흡기 점막 건조로 인한 호흡기 면역저하 그리고 안구 건조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차량 내 낮은 습도는 겨울철 정전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히터의 사용을 줄이거나 차량용 가습기 등을 사용하거나 잘 닦은 귤껍질, 젖은 수건 등을 차 안에 두고 차량 내 습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또 증상에 따라 보습제와 인공 눈물, 마스크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히터 사용으로 인한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히터가 나오는 겨울철에 환기가 더 중요하다. 특히나 운전 중 전자담배를 포함해 흡연을 하는 경우 차량 내부 미세먼지 농도가 극도로 나빠지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필요가 있다.